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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and TOMMY

반려견 수제 간식 만들기 오리고기로 만든 테린 아니 고기 빵과 야채볼




오리고기로 만드는 두 번째 간식

간단하게 테린이 무엇이냐 하면...
테린(Terrine)은 잘게 썬 고기와 지방을 기름 잔뜩 바른 도자기 냄비에 담아 오븐에서 중탕으로 익힌 것을 말한다.


 

🦴 오리고기를 이용한 테린 만들기 🦴

 

야채는 신선한걸로~

✔️ 준비물 : 야채(브로콜리, 파프리카, 당근), 오리고기(닭가슴살도 상관없다!), 다지기 또는 칼과 도마, 파운드 틀, 찜기
=> 나는 오리고기 1.5kg정도 기준으로 파프리카2개, 브로콜리1개, 당근1개를 사용했다.

1. 야채를 뽀득뽀득 씻고 큼직하게 썰어 다지기에 갈아준다.
(파프리카는 다지기에 넣는거 비추ㅠㅠ 죽탱이 되서 깜놀했다...)

한 곳에 섞어 모아주세요.

2. 사진에 있는 건 넘칠까봐 적당히 보여주기 위해서 담아놨다. 실제로는 양이 더 많다!!!
아무튼 저렇게 한 곳에 모아 섞어 준다. 절대 절대 비닐장갑이나 라텍스 장갑을 끼고 섞어주시길 바랍니다^^....

3. 파운드케이크 틀에 이렇게 차곡 차곡 담는다. 중간에 비어있지 않게 꾹꾹 눌러서 담는게 중요하다.

4. 꾹꾹 눌러 담은 틀 위에 호일로 단단하게 감싸준다. 이래야 물이 보글보글할때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꼭 잘 싸매줘야한다~
5. 틀의 중간 정도까지 물을 채우고 물이 끓을때까지 강불로 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내려서 30-40분정도 쪘다.
(저 틀 거의 20센치정도로 엄청 크다...)
틀을 너무 큰걸 사버려서 맞는 냄비 찾느라 힘들었다... 적당히 사이즈 잘 찾아보고 사용해요...

?? 저 구석은 누가 파묵었냐

5. ?????????? 고기가 압축이 되나... 한줄이 사라졌다 ㅋㅋㅋ 오리기름이 줄줄 나와서 호일을 떼지 않은 채로 기름을 살살 버리고 식혀줬다.
뜨거우니 손조심~ 나는 고무장갑끼고 빼냈다.

이거 빵 아닌가요? 뭐죠?

6. 식혀준다.

7. 어느정도 식히고 나서 빵칼로 썰어준다. 일반 식칼로 자르니 잘리지 않아서 혹시~ 하고 빵칼로 자르니 잘 잘렸다. 없으면 뭐 살포시 식칼로 잘라줘야지요 ㅠ





테린만들고 남은 고기가 한덩어리는 되어보이길래 오리볼을 했다.
이번 오리볼은 건조기에 돌리지 않고 구웠다.

🦴 오리고기를 이용한 야채오리볼 만들기 🦴

 

역시나 꼭 비닐장갑을 끼고 돌돌 동그랗게 만들어준다.

1. 테린찌우는 냄비가 진짜 너무너무 커서 다른 화구를 이용할 수가 없어 돌돌 말아놓고 20분정도 기다렸다.
(이 틈을 타서 설거지도 깔끔하게~)

기름없이 올린다.

2.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올려준다. 기름이 없기 때문에 절대 강불로 하지 말것. 다 달라붙어서 먹지도 못하고 버릴것이다.
(사실 난 집에 기름이 없어서;;; 없이 했다. 약간의 기름은 둘러도 되지 않을까~ ㅎㅎㅎㅎㅎ..ㅋㅋ...)

구워구워~

3. 뒤집개나 알뜰주걱 같은 걸로 살짝씩 뒤집어주며 구워준다. 후라이팬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

노릇노릇한 고기들

4. 누가봐도 익은 듯한 모습이 갖춰지면 식혀준다.
5. 설마 고기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도 모르면... 당신은 고기를 먹을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완성된 테린과 오리볼

완성~

 

이번 간식 만들기는 역대급 장시간으로 했다.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회사 지각할뻔ㅎ)
거의 2시간 정도를 만드는데만 집중했었는데 야채썰기 장인이 아니라면 다지기는 꼭 필수. 다지기가 없다면 더 오래걸릴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할머니한테 계속 식기빌리면서 왔다갔다하느라 좀 늦어진 점도 있고 주방이 협소하기도 하고 잘 몰라서 시간을 좀 더 두고 찌거나 구운 점도 있다.

어찌됐든... 산토미들은 환장하고 엄청 잘먹는다.
내가 항상 만들고 개사진은 안올리는 이유가 먹는 거 찍으려하면 등지고 안보여주려고 한다,,😞
나 너네꺼 안뺏어먹는데... 왜 못찍게 해주는거야,,,


조만간엔 양 앞다리살? 을 포스팅 하려고 한다.

그럼 해산!